개인적으로 굉장히 시간이 많다고 느낄 때쯤
날라온 학술회 참가요청 서신 .. ..

지금까지 가르쳐주신 교수님과 연구진을 생각해서 안 갈수가 없는 입장으로
그냥 도와주기 위해서 날라갔다 왔습니다. 생명공학도로서 '광우병'과 '대운하'라는 지성인의 힘이 필요한 이 시기에 작아지는 제 자신에게 점점 지쳐갑니다.
언론이 살아나야 나라가 살아날텐데 국민의 눈과 귀를 속이는 거짓 정보의 홍수에
이 나라를 도울 길이 점점 줄어듭니다

'나'라는 인간이 원래 총대를 잘 매고, 해야할 일이면 욕을 먹으면서 하는 부류이기 때문에
언젠가는 나서야 하겠지만, 지금은 그 방향조차 잡기가 쉽지 않습니다.

지금 잘 먹자고 날리치다가
대대손손 물려주어야 할 이 강산을 훼손한 체로 우리 자식들에게 죄를 짓는 건 하지 말아야 하겠지요

쉽지 않은 학술회였지만 마음은 나라에 가 있었습니다.
그렇게 돌아왔지만 지성인이라고 불리우는 많은 분들이
모두 자기 할 일이 많다는 핑계로 서로서로 미루는 모습에 가슴이 아픕니다


윗 물이 맑아야 아랫물이 맑겠다는 수동적인 삶의 태도로
젊은 지성인들이 어른들의 횡포에 아무 행동도 하지 않으면 평생 그 모습으로 살아가게 됩니다
시간이 많아서 감성적이 된 것일까요? 우리 젊은 지성인들은 누구를 믿어야 할까요? 또한 우리 동생들은?
우리의 자식들과 미래는 누구를 믿어야 할까요? 그만 꿈나라로 갑니다 ~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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